히스토리월 리뉴얼 전 확인할 7가지 — 소스가 없어도 되살릴 수 있습니다

2026-07-27 · 인사이트

사옥 로비의 히스토리월은 대개 준공 시점에 한 번 만들어지고, 몇 년 지나면 손대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연혁에 새 항목을 넣어야 하는데 만든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고, 사내에 남은 것은 지금 돌아가고 있는 프로그램 하나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의를 받으면 저희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리뉴얼을 검토 중이시라면 견적을 받기 전에 아래를 파악해 두시면 비용과 기간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1. 프로그램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실행 형태부터 봅니다. 전용 실행파일(Unity 등 게임엔진 기반), 웹 브라우저 기반, 단순 영상 반복 재생, 슬라이드쇼 중 어느 쪽인지에 따라 손댈 수 있는 범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영상 반복 재생이라면 영상만 새로 만들면 끝나므로 가장 간단합니다. 반대로 터치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라면 내부 구조를 봐야 합니다.

2. 소스코드가 남아 있는가

원본 프로젝트 파일이 있으면 수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없을 때입니다.

소스가 없어도 방법은 있습니다. 배포된 프로그램 안에는 실행에 필요한 정보가 그대로 들어 있어서, 콘텐츠 구조와 동작 방식을 역으로 읽어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분석을 표준 절차로 두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이 난독화되어 있으면 난도가 크게 올라가므로 견적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소스가 없으니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라는 답을 받으셨다면,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3. 콘텐츠가 프로그램 밖에 있는가, 안에 있는가

이 항목이 비용을 가장 크게 가릅니다.

설치 폴더를 열어 xml, json, mp4, png 같은 파일이 보이면 앞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화면의 글자가 폰트인가, 이미지인가

가장 자주 놓치는 항목이고, 실무에서 가장 아픈 지점입니다.

2010년대에 제작된 전시 콘텐츠는 화면의 글자를 이미지로 구워 넣은 경우가 흔합니다.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폰트 라이선스 문제를 피할 수 있어 당시에는 합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문제는 유지보수입니다. 이 구조에서는 오탈자 한 글자를 고치려 해도 원본 디자인 파일을 열어 이미지를 다시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원본이 남아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결국 "글자만 바꾸는 간단한 작업"이 디자인 재작업이 됩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 크게 확대해 보십시오. 글자 가장자리가 계단처럼 깨져 보이면 이미지입니다.

5. 디자인 원본 파일이 사내에 남아 있는가

4번과 이어지는 항목입니다. PSD·AI 원본 보유 여부가 견적을 가르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이므로, 총무팀이나 홍보팀의 과거 자료를 한 번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원본이 있으면 문구 수정이 단순 작업으로 끝나고, 없으면 해당 화면을 새로 만드는 범위로 넘어갑니다.

6. 화면 여러 대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디스플레이 서너 대를 붙여 쓰는 구성이 많습니다. 이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앞쪽이면 "가운데 화면만 따로 바꾸기" 같은 요구가 생각보다 큰 작업이 됩니다. 화면 전체의 좌표 체계를 건드리는 일이라 프로그램을 다시 만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PC 뒷면에서 화면으로 나가는 케이블이 몇 가닥인지 세어 보는 것만으로도 대략 판단이 됩니다.

7. 앞으로 누가 고칠 것인가

지금 한 번 고치고 끝낼 것인지, 담당자가 직접 계속 갱신할 것인지에 따라 설계가 달라집니다.

직접 갱신하실 계획이라면 관리자 화면을 함께 만드는 편이 결과적으로 저렴합니다. 연혁이 한 줄 늘 때마다 외부에 요청하고 견적을 받는 구조가 반복되면, 그 비용이 관리자 구축비를 금방 넘어섭니다.

리뉴얼 방식은 세 가지입니다

확인 결과에 따라 선택지가 갈립니다.

저희가 일하는 방식

기존 프로그램을 먼저 분석해, 지금 무엇이 어떤 구조로 들어가 있는지 목록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문구를 전부 뽑아 표로 만들어 드리므로, 어디를 고칠지 담당자가 직접 보고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그다음 위 기준에 따라 세 가지 방식 중 무엇이 맞는지 근거와 함께 제안합니다. 무조건 신규 구축을 권하지 않습니다. 콘텐츠 교체로 끝나는 건이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납품 이후에는 웹 관리자에서 연혁·문구·사진을 직접 고칠 수 있도록 넘겨 드립니다. 어떤 연도를 방문객이 많이 보는지 이용 통계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토 중이시라면

히스토리월·미디어월 리뉴얼을 검토 중이시라면 현재 상태를 알려주십시오. 위 항목을 파악하기 어려우시면 현장 실사로 확인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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